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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하고 비참하며, 울부짖는 필사적인 투쟁의 삶, MistyJJ의 <레시드>책 2013. 1. 26. 21:00
1. 5 - 1. 26. MistyJJ - 영웅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욕망. 현대에 있어서 욕망은 인간을 이해하는 중요한 감정이다. 과거 먹기 힘들고 자는 곳과 입을 옷이 부족했던 시절에 우리의 욕망은 뚜렷하지 않았다. 그저 살기위한 본능이랄까. 욕망보다는 더욱 원초적인 감정이다. 점점 발전하여 의식주에 문제가 없는, 등 따시고 배부른 시기가 되며 우리는 욕망의 동물이 된다. 등 따시고 배부른 우리는 모두 욕망으로서 행동을 결정한다. 게임을 하는 것, 여자를 만나는 것, 일보다는 게을러지는 것, 조는 것, 누군가를 괴롭히기도 하며, 누군가를 돕기도 하는 것들. 모두 욕망의 발편이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런데 욕망의 인간이라는 표현은 왜 없을까? 있다손 치더라도 어색하다. 욕망과 인간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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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아 풍경아, 이병률의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한다>책 2013. 1. 26. 15:04
1. 21. - 1. 25. 이병률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한다 여행을 다니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이병률씨의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한다」 시집을 읽으며 시인은 '인연'이라는 것을 소중하고 참된 것으로, 삶의 가치로서 생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책을 쳘치자마자 보인다. 自序 인연에 대해 생각하다가 인연과 세원을 떠돌다가 인연과 세월과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까지왔다.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을 여전히 만져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스침이 많아 상처가 된 내력들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 어찌 시뿐이겠는가. 서자를 통해 알 수 있는 또다른 한가지. 바로 여행이다. 쉽게 말해 이 시집은 여행과 인연에 대해 말하고있다. 누군가 말했듯이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우리는 옷이 닳을 정도로 많은 인연을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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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리튀르의 아름다움, 노마 히데키의 「한글의 탄생」책 2013. 1. 26. 14:45
한글의 탄생저자노마 히데키 지음출판사돌베개 | 2011-10-09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동아시아 문화 역사의 일대 사건, 한글의 탄생!문자 라는 기적『...글쓴이 평점 1. 17. - 1. 24. 노마 히데키 -「한글의 탄생」 '음'을 문자로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 한류가 세계를 덮쳤다. 날이 갈수록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져간다. 동시에 한글의 위상도. 2009년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는 기사가 나왔다. 요약 : 2009년 '한글' 수업 시작 - 2011년 9월 세종학당 설치 - 2012년 10월 갈등 - 2013년 1월 '한국어' 수업 한글 수업과, 한국어 수업은 다르다. 당연히 2009년에 나는 찌아찌아족이 한국어로 말을 할 줄 알았다. 책을 읽고 알았다. 이들은 '한글'이라는 를 이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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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남자가 되는 방법은, 맛스타드림의 <남자는 힘이다>책 2013. 1. 26. 13:53
1 .7. - 1. 20. 맛스타드림 - 남자는 힘이다 (2독) 이전글. 일관성있게 하드워크 하는 것, 맛스타드림의 작년 11월, 이 맘때쯤 읽고 2달만에 책을 다시 읽었다. 저번과는 다르게 읽었다. 내게 필요한 부분만 꺼내 읽었다. 필요한 운동과 정신등을. 몸무게가 68kg정도였는데 관리를 안하다보니 73kg까지 커졌다. 외박 복귀자가 야식 사오는 것도 먹고, 부대 밥이 맛있어서 많이 먹고, 운동해야지-하며 고기 등 단백질을 다량 섭취하고는 운동하지 않고, 살은 찌고, 몸은 게을러지고, 요즘 배구는 너무 재밌고, 농구는 역동적이고, 이상하게도 응원하는 배구팀 드림식스와 농구팀 울산 모비스는 매번 이기고, 그래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에 TV를 보고, TV볼 때 심심하니 과자먹고, 과자 먹은지 얼마 안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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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다면 살 수 없는, 류시화의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책 2013. 1. 26. 13:28
12. 12. 29. - 13. 1. 21. 류시화 -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두 번째 시집. 읽기가 어려웠다. 이상하게도 가슴으로 잘 들어오지 않았다. 머리로 읽으려고해서 그런가- 많이 들어온 시인, 류시화님의 책이다. 쉬운 언어로, 간결한 문체로 슬픔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 중에 '자살'이라는 시도있다. 아무래도 무거운 느낌이 많이나는 시집이었다. 시집을 해설해준 '이문재'시인은 좋은 시에 대한 평가를 위해 세 가지 시약이 든 병을 꺼내놓으라고 한다. 고백과 묘사, 그리고 발견이라는 시약병 셋.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에는 고백과 묘사가 많다. 고백은 정직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정직할수록 고백은 아프다. 고백은 (원)죄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묘사는 운명적으로 대상에 종속한다. 그러나 대상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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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은 이론과 실전이 세트다, 이동근·최재웅의 <재미가 가득한 DSLR 길라잡이>책 2013. 1. 26. 12:04
재미가 가득한 DSLR 길라잡이 저자 이동근 지음 출판사 정보문화사 | 2008-06-23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DSLR 기초 이론부터 실전 촬영과 후보정까지! 『재미가 가득... 글쓴이 평점 1. 7. - 1. 17. 이동근·최재웅 - 재미가 가득한 DSLR 길라잡이 나에게는 앨범이 많다. 어린시절, 그러니까 부모님이 젊으셨을 적에 여행다니시는 걸 좋아하셨다. 차도 있고, 카메라도 있고, 그 당시에는 내가 없었다. 그래서 나의 앨범에는 엄마의 사진부터 시작된다. 기억에는 없지만 우리나라의 유명한 곳은 다 가보았을 것이다. 피는 못속이는구나, 생각했다. 20대가 되면서 여행과 사진에 대해 부쩍 관심이 늘었다. 집 주변의 곳곳을 탐색하고 싶었고 일상인 지역을 구석구석 뒤져 일탈지로 만들고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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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에 물질에 물질에 물질을 더해 만든, 박민규의 <카스테라>책 2013. 1. 19. 13:45
카스테라 저자 박민규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2-03-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작... 글쓴이 평점 1. 15. - 1. 16. 박민규 - 카스테라 내가 읽은 박민규님의 4번째 책.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문예지에 수록된 작품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그 중 대표적이고 좋아하는 소설이 '카스테라'라는 작품인지 - 유일하게 아내에게 바치는 소설 - 책의 제목으로 이용하였다. 책의 목차를 넘기고, 1장을 읽고 2장 ( 그 때까진 장편 소설인 줄 알았기에)으로 넘어가면서, 아-. 이 것이 단편 소설의 묶음이구나!를 알 수 있었다. '무규칙 이종 예술'이란 별칭의 '박민규 소설'들은 도저히 그 흐름을 종잡을 수 없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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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영웅 바나나맨, 박민규의 <지구영웅전설>책 2013. 1. 19. 13:22
지구 영웅전설 저자 박민규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3-06-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8회 문학동네 신인작가상 수상작. 다소 가볍게 다가오는 만화라... 글쓴이 평점 1. 15. - 1. 16. 박민규 - 지구영웅전설 최근 소설가 박민규씨에 빠져 지내고 있다. 박민규씨만의 문체와, 삶에 대한 고민이랄까. 가볍고 쉬운 문체로 끊기지 않고 계속해서 책을 쉽게 읽을 수 있으나 깊이에 있어서는 쉽지 않다. 오히려 끝을 알 수 없다. 계속해서 쉽게 읽히나 가슴 한 쪽이 아릿하다. 내 삶의 방식이 옳은 것인가. 태도가 바른 것인가. 그런 신비한 매력을 지닌 작가가 바로 박민규씨다. 박민규씨의 소설은 일반 소설과 다르다. 문체부터, 그래서 새로운 양식의 장르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 아쉽게도 이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