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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305~06 운동일지 (프론트 스쿼트, 스티프 데드리프트, 풀오버/ 프론트 스쿼트, 바벨 로우, 턱걸이)
    취미/작은 결심과 실천(운동) 2018. 3. 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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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일지

    - 시간 : 2018-03-05, 12:05 ~ 12:40

    - 시간 : 2018-03-06, 12:10 ~ 12:45

    - 장소 : 회사 헬스장

    - 회차 : 49~50회차 (운동 12주차)


    - 홈 트레이닝 : 생략

    - 시작/마무리 운동 추가(러닝머신)


    * 1월 목표 : 50%달성

     - 1 몸무게 80.xxkg만들기 성공

     - 2 스쿼트 중량 50kg 이상 만들기 실패


    * 2월~3월 목표

     - 1. 몸무게 79.xxxkg만들기

     - 2. 스쿼트 중량 50kg 이상(프론트 스쿼트의 경우 40kg 이상)







    지난주에는 업무 협의할 사항이 많아서, 외근도 많이했고 야근도 많이했고.. 그리고 회식도 많았고, 운동보다는 휴식이 필요한 한 주 였다. 일요일에도 일을 나갓고..그러다보니 토요일도, 일요일도 모두 기절을 한 일주일이었다.

    한 주 운동을 빠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운동이랑 멀어져서 어제 운동을 너무나도 안가고 싶었는데다가 지난주에 회식끝나고 집에 걸어가고, 주말에 일하며 많이 걸어서 발바닥이 조금 아픈 핑계거리도 있어서 푹~~쉴까했는데 ㅎㅎㅎ 엄마가 도시락을 싸주셔서 어쩔 수 없이 운동을 하게 되었다. 사랑해요 엄마아빠.

    아, 본부까지와서 운동을 하게 된 이유는 별 게 아니다. 

    먼저 4000원이나 하는 짬밥이 너무 맛없다. 도저히 4000의 음식이 아니다. 그래서 짬밥을 포기하기로 하였다. 옛 회사에서는 정말 2800짜리 만찬이 기다려져서 점심 시간까지 버티는게 힘들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됬다. 바나나와 삶은 달걀 그리고 두유로 버티기로 하였다. 머, 가격으로 따지면 2천원 미만으로 한 끼를 때우는 셈인데, 나름 괜찮다. 차차 익숙해지면 닭가슴살과 풀때기도 추가해야지.

    여튼, 어제 일어났는데 달걀과 바나나가 준비되어있었고 서비스로 식빵까지 준비해주셨길래 안전하게 챙겨와서 점심에 운동을 하기로 결심하였다.

    딱 10일만에 하는 운동이다보니 생각보다 잘 들어졌고 어제는 30kg, 조금은 벅찬 무게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빠샤빠샤 했다. 하지만 문제는 오늘이었다.
    오늘은 너무나도 힘들었다. 정말 운동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그래도, 목표한 만큼은 했으니까 칭찬해! 내일은 운동을 못하고, 목요일 금요일 운동을 하기 위해, 목요일 야근을 해야하는데...목욜밤에 약속이 잇는 것 같다.

    망했다. 오늘 야근해야하는데, 운동일지를 쓴다고 이러고 있네 ㅎㅎㅎ


    오늘 블로그 쓰러 들어왔는데, 옛날에 쓴 독후감을 발견하여 후기에 남기려고 한다.

    2013/06/22 - [방황/햇님(책)] - 톨스토이의 「부활」, 동물적 자아의 죽음과 정신적 자아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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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이라는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톨스토이의 뛰어난 비유이다. 우리가 몸에 밴 습관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 것처럼 추운 날 아침의 따스한 이불 속에서의 빈둥거림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주목해서 읽은 것은 주인공 네플류도프의 내적 갈등과 그 해결이다. 보통 소설 속 영웅이나 위인들이 어떤 행동을 하기 위해 수반되는 고민의 과정을 알 순 없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일을 이루거나 고민 없이 헤쳐나가는 듯이 보인다. 그런 모습에서 괴리를 느낀다. 소위 말하는 <영웅적 행위>는 일탈에서 발생한다. 일상에서 영웅이 될 수는 없다. 일탈을 하기 위해서는 몸에 밴 습관을 떨쳐내야한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의 말을 빌리자면 <Il faut vivre comme on pense, sans quoi l'on finira par penser comme on a ve´cu.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살아온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부활」에 등장하는 수많은 귀족들은 자신이 잘못되었음을 안다. 하지만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들은 살아온 대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법을 잊어버렸다.

     그렇다. 이것이 현실이다. 꾸준히 자신을 경계하고 타인과 비교하여 옳은 행위인지, 타성과 습관에 이끌려다니며 삶의 주체가 아닌 습관의 객체로서 살아가는가를 직시해야 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자신이 살아온 삶을 부정한 뒤에야 얻을 수 있다. 「부활」에서는 기존의 동물적 자아를 부정하고 희생한 뒤에야 부활하는 정신적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책이다. 책은 결국 하느님의 뜻에 따라 부활하는 것으로 갑작스럽게 마무리되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삶을 부정하고 자신의 치켜드는 습관들을 타파키 위한 고뇌와 슬픔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주인공은 행동치 않았지만 생각만 떠오르는 것에 치를 떠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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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내가 이렇게 글을 논리정연하게 쓰다니 놀랐다. 안그래도, 군대 잇을때 2년간 책을 150권 읽은거랑, 전역이후 6년간 10권도 안읽은게 생각나서...그래도 분기에 책 1권씩은 읽자..다짐하였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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