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9 롤챔스 코리아, Jin air vs SBENU

1set 벤픽

2Set 벤픽

2 Set 빽도어 같은 빽도어 아닌거 같은 진 에어의 승리

 경기 내내 보는 것이 지루할 정도로 속도감이 떨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진 에어는 유리한 상황에서 스노우 볼을 천천히 굴리는 전략을 선택하였습니다. 상대팀이 숨쉴 틈 없이 몰아치치 않았기에 SBENU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CS를 잘 챙기며 불리한 상황을 모면할 기회를 얻었고 서로의 전력이 비슷할 상황이 만들어 지도록 게임이 장기전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1,2Set 벤픽의 진행은 모두 무난한 픽을 가져 갔으며 독특한 픽으로는 2Set의 창동갓의 탑 모르가나 정도가 있었습니다. Flawless의 리신과 Trace의 퀸을 중점적으로 벤을 해주며 1,2Set모두 같은 방식의 벤픽이 진행 되었습니다. 1 Set에서 서로 뛰어나게 플레이하는 챔피언이 없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SBENU가 1승을 빨리 얻길 바랍니다. 작년 삼성이 신생팀으로서 15시즌 스프링 1라운드에 전패 이후, 2라운드에 들어서 어렵게 우승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그 모습을 보고 용준좌께서 [나는 돈 벌려고, 먹고 살려고, 이걸로 유명해지려고 선수하는 거거든요! 재미로 프로하는거 아니거든요! 재미로 LOL 시작했습니다만, 프로하겠다는 순간에 내가 버리는게 얼만데요, 내가 포기해야 하는게 얼만데요! 선수는 재미로, 즐거움으로 하는 거 아닙니다! 돈으로, 명예로, 성공으로 하는 거에요! 정정당당하게!]라는 멘트에 저의 가슴이 괜시리 뜨거워 졌었습니다. 

관련 영상 입니다. 

57:40초부터 보시면 전용준해설의 저 멘트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 어떤 프로게이머가 지고 싶어서 지고, 처절하지 않게 연습하겠습니까. 최선을 다해서 값진 승리 꼭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조금 더 경기에 속도감이 있었다면 더 즐겁게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