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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426의 생각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결승전 (Final Round) 1set
    취미/E-Sports Review 2016. 4. 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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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포스팅하려다가 다른 일이 생겨서 오늘 하게 되네요. 토요일은 OGN으로 Live로 결승전을 보고, 본 캡처본은 Naver Media Player를 통한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Set 벤픽순서

    SKT 벤 : 니달리 시비르 라이즈

    Rox Tigers 벤 : 마오카이 아지르 에코


     벤픽입니다. Rox에서는 마오카이, 아지르, 에코를 벤했습니다. 김동준해설에 의하면 Smeb선수는 이번 시즌 단 한번도 마오카이를 픽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것이 과연 전략적으로 전력을 숨기는 것일지, 아니면 안하는 것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는데요. 가장 첫 픽으로 마오카이를 벤 한 것으로 보아 Smeb선수가 상대하기 까다롭지만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아지르는 Rox와 궁합이 좋지 못한 챔피언입니다. Kuro가 아지르를 즐겨쓰지도 않았으며, 2016년 롤챔스 스프링 2라운드, 12주차에 있었던 KT와의 대결에서 Kuro 선수의 르브랑이 Fly의 아지르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털리면서 게임이 무너져 1Set를 패배하였고, 그 결과 2:1로 경기를 내 준 경험이 있습니다. 보통 아지르와 르블랑의 라인전은 르블랑이 강력하게 압박하며 CS를 차이를 벌리며 다른 라인에 영향을 주기 위한 픽입니다. 이 경기에서는 KT가 레드진형으로 상대의 르블랑을 보고 Fly가 아지르를 가져가며 게임의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사족이 길었지만, 이러한 이유때문에 아지르를 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코벤 같은 경우에는 다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Rox가 레드진형으로 선픽으로 에코를 못 가져오기 때문에 벤 한것으로 생각됩니다만은, 뽀삐나 트런들 등의 다소 경쟁력있는 픽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SKT는 캐리형 정글러의 대표주자인 니달리를 벤하였고, 시비르 라이즈 등 강력한 챔피언들을 중심으로 벤을 하였습니다. 

     사실상, 이번 게임이 결승전이었던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이 국내 최정상급이란 점을 감안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서로가 가진 넓은 챔피언 폭을 줄이는 방법 보다는, 자신만의 색을 뚜렷하게 보이는게 중요하겠죠. 경기 흐름을 빠르게 잡아 스왑을 통해 라인전을 생략하고 계속되는 한타를 통해 승기를 잡을 것인지, 라인전과 중반까지 강력한 코르키와 같은 챔피언을 필두로 CS를 꾸준하게 먹은 뒤 중반에 강력하게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을지, 혹은 강력한 포킹조합이나(요즘에는 안쓰이긴 하지만) 킨드레드 - 양의 안식처 / 질리언 ㅡ 시간 역행 / 에코 ㅡ 시공간 붕괴 / 탐켄치 ㅡ 집어 삼키기 등등의 어그로 핑퐁으로 전투의 지속성을 살릴 것인지 등등의! 자신의 색을 살리고 상대의 색을 탁하게 만드는게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런 점에서 SKT는 벤픽싸움에서 이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질리언이 마지막에 픽 되는 것을 보고 소름이 돋았는데요. 결승전에서 주요 변수를 만들 챔피언으로 질리언을 뽑았었기 떄문이죠! 


    2016/04/22 - [방랑/일상다반사] - 미리보는 결승전, SKT T1 vs ROX TIGERS


    제가 생각하는 주요포인트 중심으로 캡쳐해보았습니다.







    1분 38초, 초반인베이드로 Pray와 Wolf의 스펠을 교환하게 됩니다. 받아먹기 쉬운 이즈리얼이지만 라인전 주도권을 잃게 되며 시야싸움에 크게 불리함을 가지게 되죠.




     3분 50초경, 양 쪽의 시야차이로 인해 그브의 위치가 드러나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미드 갱킹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 때 Kuro는 앞 발키리를 하게 되는데요. 글쎼요, 이해가 잘 안되네요.


     5분경, 탐캔치가 미드로 로밍을 왔습니다. Faker만 점멸이 있던 상황이라 점멸 후 w로 코르키의 이속을 낮춘 뒤, QQ를 통해 스턴을 걸고 갱킹에 호응합니다. 탐켄치가 탈진까지 쓰며 잡으려고 시도해보지만, 그레이브즈의 등장으로 실패하게 됩니다. 이 장면을 보고 질리언의 갱킹 호응력에 감탄했습니다.


     작은 전투가 진행되는 도중에 탑라이너끼리도 한판 붙습니다. 우측 상단에 보시면 노틸러스가 피가 없습니다. 바텀에 있던 탑라이너들이 딜교환을 쌔게하며 둘 모두 점멸을 사용하지만 결국 잡는데는 실패합니다,만


     7분 30초경, 결국 킨드레드를 불러 갱킹에 성공합니다. 근처 그레이브즈가 있었지만 살려줄 순 없었습니다.


     어그로핑퐁, 킨드레드의 양의 안식처가 깔리고 그 위로 탐켄치가 달려가서 집어삼키기로 삼킨 뒤에, 뱉어지는 찰나에 체력이 적은 챔피언에게 시간역행. 슈퍼플레이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단에 보시면 질리언이 점멸 후 궁을 걸어줌으로써, 마지막 한타에서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게 되죠. 



    최고 수준의 한타!를 통해 롤챔스 결승이란것을 매번 게임마다 증명하였습니다. 2set, 3set, 그리고 4set까지 리뷰 포스팅 할 예정이니 많은 공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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