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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한 점에서 매우 유용한 사고 도구, 니시무라 가쓰미의 <생각정리 업무기술>책 2012. 12. 29. 18:19반응형
12.12. 4. - 12.12.11.
니시무라 가쓰미 - (그림으로 디자인하는) 생각정리 업무기술
- Simple 한 점에서 매우 유용.
- 간단해서 명확.
- 기본 정리가 잘 되어있다.
-책 정리시 《□→△→○》 이 부분을 모아둘 것.
책의 요점이 매우 명확하다. 아주 간단하고 Simple하게 구성되어 잘 읽힌다.
왼쪽 page는 글로 설명을, 오른쪽 page는 도표와 그림으로 글을 보충해준다. 이런 구성은 기본적으로 작가가 주장하는 정리법에 기반한다. 글을 통해서는 좌뇌가 자극받지만, 도표, 이미지를 통해서는 우뇌가 자극을 받기 때문에 둘다 합쳐 이용할 경우에는 시너지가 생겨 더욱 효과가 증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책은 얇고 글씨도 큼직하지만 머릿속에 남는 것이 많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연습장을 한 권 옆에두고 읽어야한다. 실용적인 Skill을 알려주기에 직접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마인드맵을 작성해보고, 그룹화, 우선순위, 그리고 메트릭스도 작성해보면서 '인지'의 차원에서 얻을 것이 아니라 체화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한다. 따라서 얇지만 책을 읽어나가는데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지도 모른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쓰기'이다.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을 움켜잡아 하얀 종이 위에 부여하는 것. 이 것이 생각정리의 기본이다. 머리로만 생각하다보면 단편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한 가지 주제에 깊이 파고들 수 없다고 한다. 또한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기 때문에 기록을 해야 다음 단계의 생각에 집중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뇌를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을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기록→확인'의 순환이 생각을 차곡차곡 쌓아가게 해준다. 따라서 이렇게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그 이후에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것이 사고를 진화시키는 방법이다. 어딘가로 흩어지며 발산된 아이디어를 한 곳으로 수렴시키고, 다시 이 아이디어에 관하여 발산시키고→수렴시키는 것.
이 책에서 알려주는 그룹화 기술, 우선순위 기술, 매트릭스 활용법은 앞서 읽은 <로지컬 씽킹>에서 나왔듯이 '전체'를 보는 눈을 길러주는 사고법이다. 다시 말해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위하여서 '전체'를 올바르게 알고 거기에 맞는, 그리고 빠짐이 없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전체'를 알기 위한 방법은 어느 개인의 통찰력이나 센스보다는 Skill의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로지컬 씽킹>에 비해서는 친숙하고 간단한 '사고 도구'를 소개해주고 있으니 초급자에게는 이 책을 추천한다. 도해, 브레인 스토밍, 만다라트 등을 이용해 생각을 정리하고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핵심적인 스킬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전체'와 함께 나온 또 다른 공통점, 바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지시한 사람이 어떤 의도로 말하였는지, 의도도 없이 일을 떠넘긴 상태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이 나타난다. 아무리 일을 잘했어도 상대방의 의도와 목적에 부합하지 않다면 수정해야하는 법이다. 일을 시작하기전에 어떤 결론을 원하는지 미리 파악하고 노력과 정성을 알맞게 투자해야 일이 최적화될 수 있을테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책의 중간 중간에도 많은 영향을 느꼈지만, 특히 챕터 7, 업무 효율을 높이는 마음정리 기술 부분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고민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생각에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사소한 일로 고민하지 마라.' 따위의 내용인데, 지금 현재의 나는 너무 고민만 많다. 30분에 끝날 일을 2시간 걸리면서 하고 있다. 혹시 30분안에 끝냈다면 내가 빼먹은 일이 있을까봐···. 이 무슨 어리석음이란 말인가. 특히, 이 한 문장이 가슴에 들어왔다.
p. 190.
'좋은 사람이고 싶다, 완벽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고 싶다'는 생각에 집착하면 헛된 걱정에 시달리게 된다. 반대로 '실패해도 상관없다. 내 생각을 상대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마음먹으면 불필요한 생각을 몰아내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다.
몇 달 전부터 마음먹은 타인의 시선을 가슴 밖으로 몰아내는 것이 아직도 해결이 안되었다. 너무 크게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사실 모든 것은 별 일 아니거늘. 큰 일 아니다. 별 일 아니다. 중요한건 내가 살아있는 것이고, 내가 살아있는 것이고, 내가 발전하는 것 자체이다. 나아가야 한다. 실패, 실수에 걱정·근심말고... '하겠다!'보다는 '끝낸다!'에 목표를 두고.
다음 독후감은 좀 더 명쾌한 생각과 깨끗한 마음으로 돌아오겠다. So what? 이 책을 추천한다. 자신의 업무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과, 마음과 생각의 정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매우 실용성이 강한 책이다.
p. 184 퇴근하기 전에 무엇을 할 것인가.
- 내일을 위해 다짐하다. 막연히 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끝내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하는 것과 끝내는 것은 의미가 크게 다르다. 그저 해야겠다는 마음은 마지막까지 끝내겠다는 의지가 약하다. 끝낸다는 의지는 아웃풋을 기준으로 생각한다. 아웃풋을 고려해 스캐줄을 짜면 된다. 내일의 아웃풋을 다짐하고, 원하는 아웃풋이 나올 때까지 단숨에 진행한다.
- 책상 위를 깨끗이 치우고 퇴근하라.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과 관계없는 자료는 정리해 치우자. 한 가지 일이 끝나면 불필요한 자료는 필요한 자료만 남겨 정리 정돈해야 한다.
p. 188. 답답한 마음을 정리하는 기술.
- 고민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생각하고 싶다면 해결 방법을 고민하라.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궁리하고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면 고민은 해소될 것이다.
- 사실과 판단을 구별한다. 사실은 하나이고, 판단은 사람 수 만큼 존재한다.
p. 206 고민하지 말자고 다짐한다.
- 사소한 일로 더는 고민하지 말자. 머리를 싸매고 고민해도 아무 일도 해결되지 않는다. 좋은 사람으로만 보이려 애쓰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 쓴다면 쓸데 없는 일에 과잉 반응하며 끙끙 앓게 된다.
- 모두 별일이 아니다. 어차피 모든 일은 별일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생각하기 바란다. 고민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 사소한 고민도 크게 보인다. 큰 고민을 안고 있을 때는 '사소한 일로 고민하지 말자. 어차피 모든 일을 별일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여러 번 소리친다. 고민이 정말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진 때까지 계속 반복하자.
p. 200.
사소한 의문을 중요시하라. 모르는 단어는 지나치지 않는다. 모든 순간은 정보 수집의 기회이다.
2012. 12. 11.
조각모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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