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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어제의 휴식은 오늘의 도약을 위한 발돋움이었다!
    방향/일상다반사 2017. 3. 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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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12시간 꿀잠자고 오늘은 사죄의 의미로 회사에서 대드리프트 17.5kg*2 무게로 7개씩 3세트 조졌다. 

    푹자서 그런지 오늘 아침에 엄청 개운했다. 날아갈 것 같고 회사에서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을것만같은 자신감! 오랜만에 아침을 먹어야지 생각하고 유통기한이 오늘까지인 우유에 콘푸를 말아먹었다. 그게 오늘의 패인이었다.

    오전 10시반쯤되서부터인가, 속이 굉장히 매슥거렸다. 토할거같고 토하고싶고, 못앉아있을거같고... 화장실에 가니 아주머니가 청소하고 있어서 괜히 저애는 얼마나아프길래 구역질을 하나 할까봐 다시 나왔다. 그래도 못버틸거같아서 회사 밖에있는 화장실에서 토약질을 했다.


    하면서도 17년 한 해 2.5일밖에 없는 휴가 중 반차를 오늘 쓸까, 애는 아침부터 술을 얼마나 마셨으면 토한다고 생각할까 등등 머릿속이 복잡했고 입안은 너무 시큼했다. 점심메뉴도 오늘 나름 특식이라 돈까스가 나왔고, 얼마먹지도 못하고 11월 발령 이후로 음식을 가장 많이 남겼다.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바빠서 정신없어지면서 상태는 나아졌고, 저녁으로 치킨까지 먹어치우는 회복력을 과시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이런 하루가 보내고 오늘 밤 드는 생각은, 하루하루를 너무 일상적인 반복으로만 생각하고서 그 소중한 의미를 잊은게 아닌가..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사는것, 왜 열심히 살고 왜 나는 3월에 이런 목표를 달성하는 거지?

    그리고 그냥 더 나아지고 싶은데, 나아지기 위해서 이렇게 힘들게 고생해야만 하는걸까? 그냥 이대로 살면 안되는가?

    돈은 왜 벌어야할까? 많이 버는 것이 더 행복한 걸까? 그냥 복잡한 생각들로 내 삶을 묻어두고 부족한 시간에만 억매인게 아닌지...


    오늘 조금 아픈 것을 경험하며 나를 좀 더 아껴주는, 나 자신을 소중히하는 사람이 되자 다짐까지는 아니고 잠깐이나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도 다시 느끼고.


    그래서 힘들고 피곤하지만, 음악학원에 가서 연습 많이 못한걸 사과드리면서 열심히 배웠고- 스타벅스에가서 신매뉴도 맛보고, 저녁에 일도 하고. 하루를 잘 마무리하였다. (회사에서는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일에 계속 눈이갔지만)


    내일도 회사에서 데드리프트 또 하고 시간을 잘 쓰기 위해 노력해야지.


    내일은 함안으로 출장을 간다. 일상에서 멀어지는 업무지만 목표를 잊지않고 루틴을 반복하는 하루가 되자.



    비가와서 날씨가 많이 풀렸다. 창원 중앙대로 앞에 꽃이 만개하였다. 그리고 다다음주는 군항제이다. 




    나름 신세대. 체리블라썸 프라프치노 입문!

    녹차프라프치노랑 거의 비슷한데, 슈크림라때만큼 슈크림에 임팩트가 있진않다. 은근히 베라의 체리주빌래가 떠오르지만, 그래도 녹차와 체리블라썸 간 가격차이만큼 맛이 차이나지는 않다.



    그리고 이녀석은 없더라...넘나 부지런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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