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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있게 하드워크 하는 것, 맛스타드림의 <남자는 힘이다>책 2012. 12. 8. 14:36반응형
12. 11. 20. - 12. 11. 22.
맛스타드림 - 남자는 힘이다.
인생의 책!
일관성있게 '꾸준히' '개선'하면서 '하드워크'해주는 것.이 한마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하는 바를 설명할 수 있다. 비단 운동 뿐만이 아니라 생활의 여러 방면으로 적용시킬 수 있는 문구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머릿속에 든 생각이 이러하다.
'30분안에 끝낼일을 6시간 걸리고 있지 않는가? 내 삶과 인생에 있어서 목표나 방향은 명확한가? 그리고 이에 맞추어 '꾸준히' '개선'하면서 '하드워크'하고 있는지?'
하드워크. 진정한 의미의 빡샘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나는 공감할 수 없다. 진짜 노력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내 한계와 부딪히는 것과 그 한계를 '개선'시켜나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느껴보고싶다.
최근 운동을 시작하며 개인적인 초보자코스로 서킷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1. 윗몸일으키기 15 / 2. 팔굽혀펴기 15 / 3. 코어 운동 / 4. 허벅지 운동 15(좌우) X3지금까지는 매일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주 3일로 바꾸려고 한다. 대신 세트를 조금더 늘리고 쉬는 날에는 유산소 운동을 포함시킨다. 일단 6주만 하고 스트렝스 훈련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운동 루틴에 관한 내용은 개인적이니 마지막에 기록하기로 하고 책의 내용에 대해 말하자면 완벽하다. 내 인생의 책 목록에 넣을 수 있다.
1. 운동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심어 준다.
2. 그 개념이 삶에도 적용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적용중이다.)
1. 운동에 대한 정확한 개념은 포스 근육과 펌핑 근육으로 나뉘는 것부터 시작한다. 특히나 나같은 초보는 운동을 조금만해도 몸이 쉽게 펌핑이되고 그 펌핑 자체를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근육, 특히 근력은 실질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포스 근육 = 스트렝스를 증가시켜야 한다. 제목 그대로 남자는 힘이다. 따라서 다른 무엇보다 힘을 기를 수 있는 토양 - 신체 벨런스, 유연성 등 -을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
그리고 2. 삶으로의 적용은 삶의 태도와 주기에 관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6주 단위로 운동 루틴을 계획해보았다. 생각보다 전역까지의 시간이 얼마안남았기도 하여, 그 기간동안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고민했다. 더불어 미래의 시간들에 대해서도 이러한 시간적인 부분 말고도 독후감의 가장 처음에 적은 '일관성', '개선', '하드워크'의 법칙역시 내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고있다.
책에서 강조하는 운동법은(루틴) 4가지이고 이것 역시 독자들이 자신의 환경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잇다. 생각않고 선택만하면 된다. 그래도 운동을 알려주는 책인만큼 다양한 엑기스 운동들이 많이 소개되어있는데 저자는 잘라말한다. 복잡하게 이것 저것 넣다보면 초점이 흐려진다. 단순하게! 사실 이 말이 최근 너무 듣고싶었는지도 모른다. 최근에 느낀 사실 중 하나가 무엇을 하든 너무 힘이 들어가서 잘 못한다는거다. 축구도 그렇고, 상황 대기 때 역시 긴장도가 높아 몸에 힘을 많이줘서 실수로 이어진다는 것. 잘하기 위해, 실수하지 않기 위해 몸에 힘을 주고 긴장하게 되는 것 역시 단순하지 못함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내 삶에 있어서도 너무 수많은 긍정적인 것들이 있기에 초점이 흐뜨러져 이도저도 아닌 삶 자체를 긴장하고 힘주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힘 좀 빼고 살기로 했다. 운동 먼저 작가의 말을 따라 단순하게 시작하려 한다. 단순하게 하다보면 언젠가 내 느낌과 템포에 맞는 루틴을 개발할 수 있겠지.
운동에 있어서 어찌 되었든 최우선순위는 (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리말고) 무게를 올리는 것이다. 특히 초창기 운동을 하다가 입는 부상은 평생을 갈 수 있다고 한다. 운동에 있어서는 언제나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 목적을 이루려다가 평생 다가갈 수 없는 지경에 빠지지 않도록. 따라서 오버트레이닝을 유의함과 동시에 근육이 진정 커지는 시간이 (운동 후) 휴식 시간임을 강조하며 효율적인 방식을 제시한다. 사실상 주 3일 운동하는 사람과 매일 운동하는 사람의 근력 상승이 비슷하다면 굳이 체육관에서 시간을 버릴 필요가있나. 오히려 휴식 시간을 줄이기에 발달이 늦어져 주 3일 운동하는 사람의 근력 상승량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점! 이 또한 내 조급증을 낫게 해주리.
송영규의 <Stay Young; 젊어지는 운동은 따로있다>
이후로 두 번째로 읽는 운동서적인지라 아직 모르는 용어, 방식이 초반에 많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때가 되면 알겠지'라는 느낌이 들었다. 언젠가는 느끼겠지.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항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찾고, 해야할 것이 있으면 잊을까봐 바로해야 했거늘. 이런 편안함으로 책을 즐긴 것도 간만이다. 물론 운명에 나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일관성있게) 노력하고 하드워크 한다면 언젠가 느낌이 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 같다. 잊어서는 안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다른 일에 대해서도 조금 수긍이 가고 있다. 내가 조금은 단단해진 것일까. 몸을 개조시키기 위해서 책을 읽었으나 머리 속도 어느정도 개조되었다. 특히 'Less is more, 완벽한 것은 더 이상 뺄 것이 없는 것이다.'는 진리. 자다가 갑자기 내 관물대를 정리하고 싶도록 만들었다. 빼자. 빼자. 단순하게 하자.
더불어 긴가민가해도 6주동안은 하자. 6주는 지키자. 모든 것의 효용이 나타나는 최소기간. 모든 계획을 6주로 짜자. 지금 하는 것이 맘에 안들어도 4주만 더 해보자. 사람의 몸이 변화에만 반응할지어도 유지해야하는 기간이 있는 법이다. 조금만 더 나를 믿어보자.
약간의 자신감도 생겼으며 고집도 자라난 것 같다. 사실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나약한 내 모습이 싫어서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당하게 후까지 잡을 수 있도록! - 책에는 이런 표현이 가끔 나온다. 그래서 더욱 친숙하다 -. 2012년 마무리를 다르게 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크다. 이제 시작이다. 내가 귀찮게 느끼는 것들은 사실 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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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 스트랭스 x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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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저반복 = 스트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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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강도 고반복 = 근 지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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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수치가 넘은 스트렝스 훈련은 근 지구력으로 변환된다. 지속적인 개선 - 저항 증가 - 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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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주 3일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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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는 스트레칭을 간단히 해주고 유산소 운동이나 복근·악력 운동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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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렝스를 기른 후 펌핑은 쉽지만 그 반대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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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운동의 테마는 하나다. " 더 무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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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성을 찾고 유지 발전시키는 것.
p. 383.
세상이 발달하면 도늑 서들이 복잡하고 다양해진다. 그렇게 복잡한 세상을, 처음에는 자기가 컨트롤하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 그 복잡성에 의해 자기 정체성을 장식당하고, 반대로 세상에 의해 컨트롤 당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세상에서 살아남고 또 진정 그런 세상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단순성을 찾고 유지 발전 시키는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
무슨 운동이든 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정진하되, 느긋하게 가는 게 성장 및 부상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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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훈련하고 더 집중하면 100을 키울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도 80을 키운 것을 보고 좋아하는 걸 보면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201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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