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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정성가득한 조그마한 수제 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맛집/타 지역 2017. 12. 26. 19:49반응형
[건대] 수제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 건물 입구
위치 : 건대 중문 거리 GS Shop 건너편
친구 방에서 등뜨시게 누워있던 중, 갑작스럽게 햄버거가 급격하게 땡겼다. 이유는 없다. 햄버거가 땡기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하지만 그냥 프렌차이즈 햄버거 말고 특별한 무언가가 먹고 싶었고, 남산타워 아래에 '버거운녀석들'에 가자고 유혹하였지만, 너무 추워서 기각!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최근에 수제 햄버거가 생겼다고 하는게 아닌가?사진을 보니 조금 버거가 작아보이던데, 일단 먹고 싶으니 가보자!
[건대] 수제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 건물 앞 입간판
저렴한 가격, 버거 하나에 3800이라니. 버거킹에서 가끔 와퍼 할인할 때 3900원인걸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합리적인 가격인건가? 아니면 비싼건가.
일단 실물을 봐야지 판단이 가능할 것 같았다. 고고고![건대] 수제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 메뉴판
특이하게도 버거마다 가격이 다른게 아니라, 주문하는 갯수마다 가격이 달라지는 아주 특별한 방식이었다.
우리는 3명이서 갔고,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인 기념으로 아주 넘치게 주문하기로 하였다.
버거*6개 세트에 음료와 프라이 세트 2개, 음료 1개 추가하였고 프라이 세트를 칠리치즈프라이로 업그레이드 해서 주문하였다.
19200+6000+1000+2000 = 28,200\
(버거+프라이+칠리업그레이드+콜라)주문하고서, 어..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나오는데? 싶어 놀랐다. 음료와 프라이 세트가 아예 가격이 별도로 들어가서 가격이 뻥튀기 되는 것도 있고,
버거 1개 주문하는게 아니면 갯수에 따라 크게 버거 단가가 낮아지는게 아니라서 그런 것 같다. 흠. 맛과 크기가 중요하겠는데?[건대] 수제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 매장 전경
모든 음료는, 캔+얼음이 담긴 스텐컵으로 제공된다.
[건대] 수제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 매장 벽
매장 한 쪽 벽에는 햄맥(햄버거+맥주)에 제공되는 맥주를 적어 두었고, 조그마한 버거를 하나 그려두었다.
[건대] 수제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 진짜 햄버거 크기
햄버거가 진짜 주먹보다 작다!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실물 햄버거 크기를 벽에 그려둔거라고 하니 여기 방문하셔서 햄버거를 얼마나 주문할 지 고민할 때
주먹 하나만큼 먹을라면 1개, 주먹 두 개 만큼 먹으려면 햄버거 2개를 주문하면 되시겠다.이런 귀여운 짓을 하다보니 금방 주문한 버거가 등장하였다.
[건대] 수제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 주문한 버거
슈퍼 슬라이더스에서는 버거가 플레터 형식으로 제공된다. 이쁘더라. 남자 셋이서 갔는데도 설랬어.
우리는 바보같이 버거 2종류로 3개씩 주문한게 아니라, 버거 3종류로 2개씩 주문하여 모두가 한 가지 맛은 확인못한 채로 식사가 마무리 되었다 ㅋㅋㅋㅋㅋ
주문한 버거는 (윗줄부터) 매드맥스칠리, 부바검프쉬림프, 아메리칸뷰티 순서이다. 매콤한 맛, 해산물 맛 그리고 가장 기본 맛!버거 별로 간단히 언급하자면, 매드맥스는 칠리치즈 포테이토와 맛이 거의 비슷하였고,
부바검프쉬림프는 패티가 따로 없이 새우가 패티였다.(버거킹의 통새우와퍼를 기대했는데..)
그리고 아메리칸 뷰티는 내가 못먹어서 모르겠지만, 패티가 꾀나 맛있었다고 한다.[건대] 수제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 칠리치즈감튀
만약에, 커플로 온다면 아메리칸뷰티/매드맥스, 감튀 업그레이드로 먹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러면 아마 남자친구가 배가 엄청 고프겠지? 버거가 생각보다 작았다.
[건대] 수제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 버거 근접샷
(윗줄부터) 매드맥스칠리, 부바검프쉬림프, 아메리칸뷰티[건대] 수제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 부바검프쉬림프
음, 여기에는 패티가 없는 대신에 가운데 딱딱한 무언가가 들어있었다. 치즈를 어떻게 녹인다음 어떻게 굳히면 저렇게 될 것 같은데
처음 만나본 녀석이라 대체 무엇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더라.[건대] 수제햄버거 슈퍼 슬라이더스, 매드맥스칠리 근접샷
패티를 치즈로 코팅해두었는데, 생각보다 매콤하여서 꾀나 자극적인 맛이었다. 그리고 칠리치즈랑 같은 맛이구나! 라는걸 생각나게 해주었지.
그래도 내가 먹은 매뉴들 중에 가장 자극적이고 맛있었다.남자 기준으로는 1.8개 정도 먹으니 배가 불렀다. 물론 나는 일반인 남자보다 조금 크다..아주 조금..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1.5개면 충분할 듯 하다.
건대에는 현재 수제 버거집이 있지만, 카페와 함께하는 수제버거 가게이자 버거 단가가 꾀나 비싼 편이므로(7~8천원)
조금은 주머니가 가볍게 정성이 들어간 수제버거를 먹고 싶다면 방문하시는걸 추천한다.
정말 정성들여서 만들어주시더라..
아, 물론 나는 남산 아래에 있는 버거운 녀석들이 가격이나 맛 면에서는 조금 더 합리적이라 생각한다.반응형'맛집 > 타 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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