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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09. 06.) 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2012. 11. 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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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 | 2007-12-1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마시멜로 이야기』의 감동과 교훈을 다시 한 번! 대학을 졸업...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12. 09. 06. - 12. 09. 06.

    호아킴 데 포사다 · 엘런 싱어 - 마시멜로 두 번째 이야기.

     

     

     

     

     

     

     

     

     

     

    너무 가볍다. 유명한 사람들의 흔한 이야기로부터, 유명한 흔한 일화들로부터(격언), 너무나 쉽게 도출된 결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볍게 느껴진다. 물론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딱 맞는 내용이다.

    " 7전 8기로 임하라. 끊임없이 노력하라.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목표를 명확하게 세워라. 끊임없이 달려라. 단련하지 않는 사람은 도태된다. 참아라. 견뎌내라. 견디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다. "

    난 이 말을 얼마나 부단히 믿었던가. 고등학생 때 마시멜로 첫 번째 이야기를 읽고, 아- 내가 그래서 발전이 없구나. 라고 생각했다. 목표를 명확히 세울 것. 계속 지속적인 피드백을 하며 실패에 굴하지 말고 나아갈 것. 끊임없이 나를 담금질하며 눈앞의 마시멜로를 참고 모을 것.

     

    하지만 2권에서 나온 지적처럼-, 그렇다면 언제 마시멜로를 먹어야 하는가? 15분이라는 구체적 시간 속에서 우리의 과업과 목표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인생이 그렇듯이 모든 것은 연속선상에 있고 그 경계가 모호하다. 마지막을 뜻하는 졸업식이 궁극적으로 또한 본질적으로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듯이.

     

     

    <박민규 -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고 난 뒤 나는 프로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다.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돈 · 목표(대학 · 스펙 등)을 위해 죽을 듯이 참아내고 견디어 내는 것.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 자신의 환경과 자신의 마음을 보지 못한체로..

     

    고등학생 때 나는 가끔 하늘을 보며,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을 잠시 볼 시간도 없이 여유있게 보내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화가날 떄가 있었다.

    무작정 열심히 하라는 말. 나중에 고마워 할 거란 말. 싫다.

    내가 좋아할 수 있는 것. 내 삶을 자극할 수 있는 것. 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것. 이런 것들에 나는 '노력'하고싶다.

    아름다운 것, 보통의 존재. 프로와 평범한 것.

    나는 보통의 존재이면서 아름다운 것이 되고 싶다. 평범한 존재이나 프로는 되기 싫다.

     

    p.59

    모든 일에서 성공을 거둘 마시멜로 계획.

    1. 내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어치우지 않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하는지 생각해보라.

    2. 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라.

    3.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목표는 무엇인가?

    최소한 다섯 가치를 선택해서 순서를 정하라. 그리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을 적어라.

    4.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가?

    목표를 위한 계획을 세워라. 계획이 없으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5.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오늘, 내일, 다음 주, 내년에 어떤 노력을 할지 구체적으로 정리하라.

    6. 끈기있게 노력하고 있는가?

    포기하지 마라.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라.

     

     

    p.61

    낯선 길을 떠날 때는 지도가 중요한 동반자이다. 그러나 지도에 의존해 따라가다보면, 표시된 길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적지인데 우리는 종종 그 사실을 잊는다. 목적지가 확실하면 가는 과정에 무엇을 가지든, 어떤 경험을 하든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과연 진실인가? 우리는 결론만 중요한 것인가.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아가고, 자본주의는 결과가 중요하지만 우리의 몸도 그렇게 설계되어 있는것인가? 우리는 차분히 걸어가면서 성장한다. 작은 것에도, 사소한 것에도 큰게 흔들리고 변화하면서. 그 것이 과정이 아닐까. 우리 몸은 과정이 중요한게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목표 vs 과정.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 (양장)엘런 싱어(Ellen Singer),호아킴 데 포사다(Joachim de Pos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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