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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17, 선택은 책임이다.
    방향/일상다반사 2017. 3. 1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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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거제도 출장

    유관기관 모임이 있어 출장다녀오고 집오니 8시, 할일이 있지만(운동도 있고, 업무도 있고) 그대로 잠들었다. 부끄럽게도 불도 안끄고 잠들었고, 씻지도않고 잠들었다.

    해야한다는 압박감, 무게감으로 더욱 하기 싫었던거 같고 회피했다.


    3월들어서 5번쨰 실패, 매우 옳지않다. 아니면 잘하고있는건가..


    거가대교를 건너오며-

    밤과 낮이 참 다른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17. 또다시 금요일, 출장으로 인해 미뤄둔 일이 많아서 무척이나 바빳지만- 나름으로는 업무를 다 처리해 보람차기도 하였다.

    대신에 집에와서 녹다운, 1시간반은 누워있었다. 빈둥대며


    어제의 잘못을 반성하며, 회사에서 데드리프트를 했다.

    물론 탁구도 함께!



    휴대폰 상태표시바로 내 취미들이 다 드러나서 부끄럽지만, 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이 넘지않는다.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체력이 문제겠지..


    일정이 많아져서 회사에서 나눠준 작은 노트를 사용하는데,

    최근에 들은 말 중 인상깊은 말을 적었다.


    조금이라도 더, 나답게 살 수 있기를 바라지마는

    이것저것 바라보며, 결국은 또 비교하고 비교하고 비교하다가 남처럼도 못하게 사는건 아닐지.



    많이 자려고 하루 일을 뺐는데, 그래도 아침에 나와서 영화보는게 삭막한 하루하루에 작은 기쁨이 되더라.

    화성에서 태어난 남자가 등장하는 판타지 영화를 보려다가, 어떤 복서의 실화를 담은 영화가 더 내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아서 바로 예매하였다.


    요즘 대세에 합류!! Ice 슈크림라때+초코시럽


    처음에 오더가 잘못드가서 초코+카라멜 시럽을 뿌려주시려고 했다. 어쩐지 텀쿠인데 왜 추과금받는가했더니..

    식겁해서 카라멜을 제외하고 먹었고 대만족.


    주문내역-

    얼음 조금

    저지방 우유

    휘핑 많이

    초코시럽 많이

    7,400\


    얼음은 2시간이 지나고도 다 안녹았으니, 얼음조금은 대 성공이다. 아이스라 그런지 휘핑이 조금씩 차가워졌고, 위에 초코가 살포시 굳어 더 맛있었다. 

    음- 맥도날드 초코콘같이 초코가 살포시 언 느낌이랄까? 슈크림도 느낌좋았고-

    다이어트를 한다는 입장에서 살짝의 죄책감이 들었지만 그래도 집에서 뒹굴지않고 나와서 무언가를 열심히한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었다.
    그럼 안녕!! 행복한 내일을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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