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3월 #2. 보컬학원 문의 완료!

목표가 있다는 것, 그리고 내 몸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것 모두 즐겁다.

고작 무릎을 바닥에 댄 체로 팔굽혀펴기 100번했을 뿐인데 몸이 찌뿌둥하다는 사실에 부끄럽기도 하고,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기도 하다.

실용음악학원에 등록할거라는 사실을 회사에 말하고 다녔다. 작년 운동화가 없어서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되지도 않는 핑계를 말하고 다녔고, 결국 운동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내 목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부끄럽지 않는 당당함을 지니고 싶었다.

내가 잘하는 것을 인정하고 못하는 것을 인정하고, 밝게 웃을 수 있는 태도를 지니고 싶다.

오늘도 작은 목표를 성취하였다.

팔굽혀펴기가 힘들어 다른 운동으로 대체할까 고민하였다.

그러나, 목표를 중간에 한번 바꾸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바꾸고싶지 않을까? 힘들더라도 목표인 만큼 수행해 나가야지.

요즘 사용하는 핌플패드! 저녁에만 얼굴에 뭉떄고있는데 너무 효과가 좋다.

오늘 DSLR을 들고다니며 찍은 풍경들.

#1. 오늘 팔린, 선배의 중고차에서 찍은 마산 시내의 풍경.

#2. 중고차를 판 다음 걸어가다 만난 강과 바다의 그 사이 어딘가.

#3. 동기의 외조모님 장례식장 가는 길에 버스를 기다리며. 어디인지 모르겠다.

#4.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