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
다시 삼미의 정신으로,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책 2013. 1. 19. 10:59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저자 박민규 지음 출판사 한겨레신문사 | 2003-08-1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983년 한해를 제외하고 만년 꼴찌였던 삼미 슈퍼스타즈를 모티... 글쓴이 평점 13. 1. 4.- 13. 1. 7. 박민규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이전 독후감. 박민규 -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3달만에 다시 만났다. 안녕? 여전히 흥미롭고 사랑스럽다. 너도 반갑니? 작가 특유의 문체와 찰떡궁합인 내용. 시크함과 담담함으로 말하는 작가를 실제로 만나고 싶다.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는 작가. 자신의 직업을 내려놓고, 빚을 져서 노트북을 구매하고, 삼천포로 내려가 소설을 썼다고 한다. 삼천포는 현재 '사천'으로 지명이 바뀌었다. 전역 이후에 삼천포로, 사천으로 놀러갈..
-
내 최고의 게임판타지, 김민영의 <팔란티어>책 2012. 12. 29. 20:30
팔란티어 저자 김민영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06-03-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999년 출간된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개정판. 온라인 게임 중... 글쓴이 평점 12.12.14. - 12.12.16. 김민영 - 팔란티어(舊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2011년, 공공장소에서 벌어진 국회의원 살인사건-. 범인은 가상현실 게임 '팔란티어'속의 인물인가? 뛰어난 프로그래머이자 팔라티어 유저인 월철과 살인사건 수사를 맡은 원철의 친구 -욱의 추리가 시작된다! 3권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한 권당 600page가 넘는다. 3권 1,800page. 이 소설을 생에 있어서 세 번째로 읽었다. 정말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들과 은밀하게 숨어있는 복선들, 그리고 한 마디가 후에 미치는 영향등을 보았을 때 긴장을..
-
역시나 기욤 뮈소 다운 작품, 기욤 뮈소의 <그 후에...>책 2012. 12. 29. 16:21
그 후에 저자 기욤 뮈소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10-06-0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죽음을 뛰어넘는 삶, 그리고 사랑 이야기!프랑스에서 주목받는 젊... 글쓴이 평점 12.11.30.- 12.12.03. 기욤 뮈소 - 그 후에 기욤 뮈소다운 작품이다. 그 전에도 지적한 듯이 - (표지) 배경에 여자 / 프랑스어로 또다시 적힌 제목 이라는 디자인적 요소부터 -목차가 없고 소제목을 대신 명언/문구를 새겨넣음과 그 문구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내용들 / 각종 음식과 음악이 이야기 소재에 등장하며 / 영화적인 흐름과 구성 등 책을 구성하는 요소에서 비슷하다. '기욤 뮈소 답다'라는 말은 굉장하다. 모든 그의 소설은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그만의 아이덴티티가 확립된 글을 써오고 있으며 몇 장만 읽더라..
-
의외의 감동, 이와사키 나쓰미의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책 2012. 12. 8. 20:51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저자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출판사 동아일보사 | 2011-05-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피터 드러커에 빠진 소녀, 꼴찌 야구팀을 뒤흔들다!청춘소설로 풀... 글쓴이 평점 12. 11. 26. - 12. 11. 27. 이와사키 나쓰미 -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감동이다. 여고생이 그려진 이상한 노란책을 보며 눈물을 보일 줄이야. 정말 잘쓰인 책이다. 표지 때문에 오타쿠 같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책의 스토리도 잘 잡았으며, 두꺼운 책의 핵심을 잘 간추렸다. 게다가 스토리에 따라 그 핵심을 자연스럽게 적용하여 '예시'로서의 기능을 하도록 구성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 책은 간단한 줄..
-
우리는 무엇을 잃어가는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책 2012. 12. 8. 16:24
상실의 시대: 원제 노르웨이의 숲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사상사 | 2010-07-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상실의 시대를 지나는 세상 모든 청춘을 위해!일본을 뛰어넘어 세... 글쓴이 평점 12. 11. 23. - 12. 11. 26. 무라카미 하루키 - 상실의 시대 신기한 일이다. 주인공이 크게 변화하는 시기에 책을 읽게 되었다. 과거 17살 때 한번 읽고, 현재 22살이 되어 다시 읽엇다. 17살의 나와 22살의 나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22살인 지금 나는 성인으로서, 어른으로서 책임을 지며 살아가고 있는가. 책임, 우습게도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의 소설의 핵심 키워드가 책임이다. 어떤 대상에 대한 책임. 그리고 이 것을 상실함과 상실의 슬픔을 채워..
-
어른이 되어가는 것, 무라카미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책 2012. 12. 8. 16:08
해변의 카프카(상)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사상 | 2010-04-0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동양의 순문학 소설가에서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가로 성장한 일본... 글쓴이 평점 12. 11. 13. - 12. 11. 23. 무라카미 하루키 - 해변의 카프카 (상·하) 하루키 작가님의 작품 세계와 이를 묘사하는 표현력이 너무나 뛰어나다. 감탄이 나온다. 일관된 작품 세계,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 대해 말하는 주제와 이러한 공백들 사이에서 '자연스러운 나' · '온전한 나' 그리고 '진정한 나'에 대한 고민은 항상 무엇인가를 잃어버린 느낌을 가지는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깊은 영향을 준다. 무엇인가. 그 무엇인가.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소중한 것들에 대해 떠오르게 한다. 책을 읽는 기간..
-
인간은 누구나 태엽감는 새,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감는 새>책 2012. 12. 8. 13:12
태엽감는 새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사상사 | 2011-06-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 작품은 실은 바로 가장 가깝다고 여기는 존재, 이 세상으로부... 글쓴이 평점 12. 11. 1. - 12. 11. 13. 무라카미 하루키 - 태엽감는 새. #. 몰입도. 1인칭 소설에 이렇게 깊은 몰입이 있을 수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세삼스럽게 깨달았다. 특히나 주인공의 태도를 쉽게 수용할 수 있었고, 우물에 갇혀있다는 상상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쉽게 할 수 있었다. 높인가 높아서 보이지 않으며, 매우 아래에 혼자서 덩그러니,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이 어쩜 이렇게 눈에 선한지. 더구나 그 고독감을 느낄 수 있으며, 하루에 10~20초씩 들어오는 빛 역시나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주인공처..
-
작가에게 다가간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잡문집>책 2012. 12. 8. 10:19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비채 | 2011-11-2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30년 하루키 문학의 집대성!『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은 197... 글쓴이 평점 12. 10. 23. - 12. 10. 30. 무라카미 하루키 - 잡문집 나는 작가가 되고 싶다, 소설을 쓰는 사람. 두려움 때문에 시작하지 못하고 싶다. 과역 내가 '글'을,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세상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러나 나만의 이야기와 문체로 풀어나갈 수 있을까? 하루키씨 역시 나와 비슷한 성향을 지닌 것 같다. 을 통해서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과 취미, 글쓰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하루키씨의 소설을 읽은지 오래되서 그가 어떤 이야기를 던지는지 기억이 안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