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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곶의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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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따스함, 모리사와 아키오의 <무지개 곶의 찻집>책 2013. 3. 1. 12:24
2. 15. - 2. 15. 모리사와 아키오 - 무지개 곶의 찻집 적당히 따뜻하고 적당히 자연스럽고 적당히 눈물을 밀어내며 적당한 소설을 가진 소설. 글쎄, 누군가가 내가 쓴 글을 이렇게 감상한다면 슬프겠지만 이 책은 적당한 소설이다.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다. 희망을 불어넣어주고 사랑을 꿈꾸게 하고 가슴이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특히 바닷가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소설에 감동을 주기 위한 장치들이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지만 너무 성급하게 이용되어 인위적인 느낌이 든다. 그래서 감동적인 장면에서 '이런 인위적인 눈물을 흘릴 수 없어'라며 꾹 참았다. 흐르는 눈물이 부끄러울까봐 참지는 않지만 인위적이고 억지 눈물에는 떄를 쓰며 참는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에 적당하다는 평가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