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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병영 - 경주역 자전거라이딩
    여행/여행 2016. 6. 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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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 자전거라이딩 1회차.

    집에서 경주역까지

     

    목표 = 안압지 야경을 보자꾸나

     

    라이딩 시간 : 2시간 41분 (18:00 ~ 20:40)

    라이딩 거리 : 36KM (시속 14.18km)

     

     

    간단 후기

     

    1. 울산 북구까지는 자전거길이 상당히 잘되어 있음. 길이 서로 잘 이어져있어 자전거 길을 찾기위해 해멜 필요 없이 쭉 달리면 됨.

    2. 그러나 울산과 경주가 만나는 지점에서 자전거길이 끊기고 국도를 타고 달려야 함. 

    스크린샷에서 보다싶이 36km 중 1/3인 13km 는 7번국도를 타고 달려야하며, 인도 X / 갓길 좁음 / 대형차가 많이 다니므로 신경써서 달릴 필요가 있음. 체감으로 느끼기에는 차길로 달리는 시간이 1/2은 된다고 느껴졌음.

     

    3. 가는 길에 높은 언덕이 없어서 편하게 라이딩 할 수 있으며, 주변에 논이 많아서 개구리 소리 빵빵하게 들을 수 있음. 

    4. 안압지는 10시까지 티케팅, 10시반까지 관람 가능하므로 야간 라이딩에 참고.

    5. 경주에서 울산 돌아오는 기차는 21시 16분, 22시 36분(막차)가 있음. 그러므로 이를 참고할 것.

     

     

    집앞! 출발한다

     

     

    북구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로 넘어가는 다리와 

     

     

    나의 자전거. (아마도) 신문을 신청해서 받은 자전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자전거 용품을 조금씩 구매해야지. 지금은 연습이니까.

     

    울산 북구에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는 울산공항 활주로와 평행으로 위치한다.

    울산공항에 비행기가 많이 다니지 않아 비행기가 이/착륙 하는 모습을 많이는 못봤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비행기를 볼 수 있다는 건 쉽게 할 수 없는 경험 중 하나이다. 

     

    나무 그늘

     

     

    닌자되겠다.

     

    나중에 경주역에서 호계역으로 기차를 타고 점프하여 집에 돌아올 계획이므로 호계역 앞 4거리를 찍어놓았다.

    취미일까, 아니면 직업일까?

    무엇이 되든 시원해 보였다.

     

    책책책! 책을 봅시다에서 만들어준 기적의 도서관. 

    이 기적의 도서관까지 자전거 도로는 이어져있다.

     

    주택가를 지나 7번국도와 맞닿는 곳. 

    메아리 학교 건너편이다. 

     

    7번 국도로 가는 건 너무 많은 매연을 마실 것 같아 동네 샛길로 가려고 동내를 해메보았지만, 길은 없었다.

     

    울산의 끝과, 경북의 시작. 그 경계선에서 해가 조금씩 지기 시작한다.

     

    이 기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겠지. 

     

    표지판에서 처음으로 경주를 보았다.

    항상 궁금했지만, 저 18Km는 대체 경주의 어디를 기준으로 계산된 것일까?

     

    길에서 자주 보이는 대형차. 이 친구 말고 차를 가득 실은 대형차도 많이 다니는데 차가 쏟아지면 어떻게 피할지

    상상하며 타는 재미가 있었다. 

     

    15년도에 집에서 경주까지 라이딩을 가던 도중, 이 중국집앞에서 자전거 펑크가 났었다.

    다행이 불국사역까지 1km내외의 거리라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갈 수 있었다.

     

    안압지! 는 옛이름이고 이제는 동궁과 월지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나무위키에서 검색해본 결과

     

    [ 사실 안압지라는 명칭은 조선 초기의 기록인 동국여지승람과 동경잡기등에 기록된 것이다. 조선시대에 이미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들이 날아들자 안압지(雁鴨池)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1980년에 안압지에서 발굴된 토기 파편 등으로 신라시대에 이 곳이 월지(月池)라고 불렸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명칭은 반월성(半月城)(경주 월성)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며, 임해전의 이름도 원래는 월지궁이다.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여 최근 이곳의 정식 명칭도 오랫동안 써 왔던 '안압지' 대신 '동궁과 월지'로 변경되었고 각종 안내문에서도 변경된 명칭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워낙 안압지로 알려졌었던 기간이 길어서 아직도 안압지라고 부르고 표기되어있기도 하다.]

     

    정리하자면, 안압지는 기러기(안)와 오리(압)의 못(지). 이라는 뜻이며 조선시대에 폐허였던 이 곳의 명칭이었다.

    신라시대에는 월지라고 불렀으며, 그 주변에 있는 궁궐을 동궁이기에 동궁과 월지로 변한 것이다.

     

    안압지라는 단어는 다소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것 같다.

     

    안압지 주차장 옆 연꽃밭에서 한 컷.

     

    입장권! 16년 6월 기준, 성인 2000원. 

    사진 찍는데 2000원.

     

    뀨뀨 잘나왔당

     

    누구나 찍는 곳에서, 제가 한 번 찍어보겠습니다.

     

    조명 색깔이 좀;; 온천인줄알았다.

     

    아름답다!

     

    오늘은 기가막히게 보름이어서 길이 무척이나 밝았다.

     

    입장료가 없어진 첨성대에서!

    14년 이전까지는 첨성대 주변에 담을 쌓아두고(첨성대가 보일정도 낮은 담) 가까이 가려면 500원의 입장료가 필요했다.

    뭔가..아깝기도 하고 치사하기도 하고 그런 느낌에 안들어갔었는데, 가까이가서는 처음 본 것 같다.

     

    첨성대 입장료가 싸진 대신에 동궁과 월지 입장료가 오른것은 비밀.

     

     

    경주역 - 호계역 방면 기차에서는 안압지의 야경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있는데, 

    10시반 이후까지 오픈을 하는 안압지의 특성 상, 10시 40분 막차를 탄 나는 볼 수 없었다.

     

    보는 것도 나의 계획중 하나였는데..아쉽다.

     

    매우 흔들렸지만, 엄마아빠 줄라고 산 황남빵.

    다른거 재치고 건물이 너무나도 화려해서...여기는 맛이 어느정도 보장될 수 밖에 없겠다 싶어서 샀다.

     

    1호 20개, 16,000원

    팥이 가득차 있어서 먹을만했땅...ㅎㅎㅎ...비싸당, 이제 실직잔데 뀨

     

     

     

     

     

     

    마치며,

    1. 다음으로는 울산 ㅡ 부산 라이딩 혹은, 경주 ㅡ 포항 라이딩으 계획중이며

    2. 이번 여름 장마철에는 4대강 국토종주 꼭 도전해야지. 인생에 언제 또 할 수 있을까! 

    3. 항상 자전거타는 것엔 로망이 있지만, 막상 타면 힘들고 지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이상적인 면면만 보기보다는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을 꼭 생각해야한다. 

    4. 그래서 자전거랑 부품을 적당한 수준으로 맞추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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