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드 호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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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빛)같은 책,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 개의 찬란한 태양>책 2013. 3. 16. 15:10
3. 1. - 3. 4. 할레드 호세이니 -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처음부터 이런 결말일 수 밖에 없다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거니 생각했다. 가슴아프면서 따뜻한 결말이다. 최근 책 한 권에서 최고의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는 하루나 이틀 내에 읽어야 한다는 글을 보았다. 평일 출퇴근하며 짬짬히 읽는 것보다 주말에 데이트를 희생하고서라도 좋은 책은 읽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읽을때에야 글의 리듬을 놓치지 않고 작가의 의도와 문학적 장치 및 복선을 발견하는 감동과 기쁨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4일에 걸쳐 읽었으나 마지막 날 책의 80%를 읽었다.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이 책의 가치를 온전히 느낀다. 호세이니님은 꿈과 날씨등을 이용해서 사건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어떤 단어들은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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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책 2013. 3. 16. 14:33
2. 28. - 3. 1. 할레드 호세이니 - 연을 쫓는 아이. 너를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천 번.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이 표현이 상투적일까? 천 번. 얼마나 큰 숫자인지. 그 사람이 얼마나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을 위해 행동하는지. 아름다운 말이다. 너를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작가님은 매우 부드러운 시선으로 소설을 이야기한다. 아직 순수한 어린아이처럼. 그래서 더욱 쓰라리다. 부드럼움 속에서 아픔이, 어렸을적 상처를 바라보는 눈빛이 가슴아프다. 바로 아이러니. 책의 주인공 아미르는 글을 쓰는 작가이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글 속에는 아이러니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을 쫓는 아이」에는 부드럽고도 아프게, 아프면서도 상처가 치유되는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연은 전통적인 놀이기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