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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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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레일로] 1월 21일(화) - 여행의 시작, 포항여행/여행 2014. 2. 5. 21:35
첫 여행이다. 군대를 전역한 후이든, 입대하기 전이든.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길이 눈 앞에 있을거란 생각에 설랬다. 사실 여행을 가자! 라는 마음보다는 집에서 도망쳤다. 매일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영어 공부를 했다. 저녁식사 전에 운동을 하고 저녁을 먹은 뒤 다시 도서관. 집에 와서는 영화 한 편을 감상하고 취침. 지겨웠다. 지루했다. 아침에 이불에서 나오기가 싫었다. 새로운 뭔가가 없었기에... 전역 후에는 세상이 내 것이 될지 알았는데, 나를 중심으로 지구가 돌아갈줄만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뭐 세상이 내게 관심을 주든 말든 그건 내게 큰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군대에 있을 때는 신분적인 제약으로 도전적이고 색다른 경험을 못하는 것을 변명할 수 있었지만, 전역 후 세상이 내게 자유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