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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정원에 함부로 발들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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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책 2013. 2. 9. 11:13
1. 29. - 1. 30. 박민규 등 - 2007 이효석 문학상 수성작품집 박민규님의 작품을 읽기 위하여 빌려왔다. 덕분에 다른 스타일의 작가들도 만날 수 있었다. 특히나 김애란님. 박민규님과 문장을 풀어내는 느낌이 비슷하다. 짧고 간결한 문체와 이를 바탕으로 리듬감이 존재하고 흐름이 이어진다. 글을 읽으며 한번도 긴장을 놓치지 않았다. 무엇인가 선택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주저하는 모습을 나에게 주체성이 남아있구나-며 이야기한다는게 참으로 뛰어난 발상이었다. 상황에 대한 참신한 시각과 리듬감이 합쳐지며 '미세하다'란 느낌이 들었다. 이 것이 박민규님과 비슷하지만 차이가 생기는 부분이다. 여성작가의 섬세함이랄까. 박민규님의 글은 가볍지만 무겁다. 그러나 자유롭다. 어디로 이야기가 진행될지 상상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