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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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의「마음」, 젊다는 것만큼 외로운 것도 없지.책 2013. 5. 18. 11:09
5.9. - 5.10. 나쓰메 소세키 - 마음 인생의 책. 젊다는 것만큼 외로운 것도 없지 소설 제목으로 심오하다. 중간 중간 이라는 단어나 의미가 발견될 때면 작가가 작품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 생각해본다. 인간을 보통 3가지 요소로 나눈다. 이성과 감성 그리고 영혼. 어떤 논리나 통계를 통해 풀어낸 이야기는 아니다. 결코 그러한 것들로 파악할 수 없는 비물질적이고 비가시적인 요소이다. 이성은 머리, 영혼은 영혼, 감성은 마음으로부터 피어난다. 책에 등장인물 중 이성이 강한 선생님(에고이스트)와 영혼이 고결한 K군(승려, 정진중시) 모두 감정, 마음의 진동에 흔들려 삶이 흔들리고 인생이 흔들리고 만다. 이성과 감성 그리고 영혼 모두 사람에게 대등한 영향을 줄 터인데 유독 마음만은 그 흔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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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잃어가는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책 2012. 12. 8. 16:24
상실의 시대: 원제 노르웨이의 숲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사상사 | 2010-07-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상실의 시대를 지나는 세상 모든 청춘을 위해!일본을 뛰어넘어 세... 글쓴이 평점 12. 11. 23. - 12. 11. 26. 무라카미 하루키 - 상실의 시대 신기한 일이다. 주인공이 크게 변화하는 시기에 책을 읽게 되었다. 과거 17살 때 한번 읽고, 현재 22살이 되어 다시 읽엇다. 17살의 나와 22살의 나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22살인 지금 나는 성인으로서, 어른으로서 책임을 지며 살아가고 있는가. 책임, 우습게도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의 소설의 핵심 키워드가 책임이다. 어떤 대상에 대한 책임. 그리고 이 것을 상실함과 상실의 슬픔을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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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나그네, 홍세화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책 2012. 11. 25. 03:07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저자 홍세화 지음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 1995-03-01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1969년 서울대에 입학해 민주화 운동으로 제적당하고, 79년 ... 글쓴이 평점 12. 10. 15. - 12. 10. 18. 홍세화 -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마음과 마음은 소리없이 맞닿을 때 더욱 아름답다. 오래전 블로그를 시작할 때 '이방인(에뜨랑제)'로 작명하였다. 이는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는 방랑하는(방황하는이 아닌) 삶에 대한 이상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방랑하는 삶, 즉 여행을 계획하고 꿈꾸었기에 더욱 맞아 떨어졌다. 현실과 일상에서 동떨어진, 책임감을 느낄 필요가 없는 모습을 상상하였다. 책을 통해 밝히는 이방인으로서의 홍세화의 모습은 내가 철저하게 현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