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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0420 전범선과 양반들, 1집 - 사랑가
    음악 2016. 4.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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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곡우입니다. 다행이도 전국에 비가 와서 올해는 농사가 잘 될 것 같네요.

    오랜만에 포스팅, 오늘은 전범선과 양반들이라는 밴드의 1집 - '사랑가'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전범선과 양반들, 1집 - 사랑가 엘범제킷





    사랑가 엘범 트랙 & 추천리스트



     이 밴드를 알게 된 경위는 간단합니다. 요즘 제가 심심해서 새로나온 엘범을 자주 검색하고 있거든요! 강력크한 이름을 가진 밴드가 파워풀한 이름의 2집 [혁명가]를 발표한 것을 보고 이들의 노래를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노래를 듣게 되면 그 밴드에 대해서 알고 싶어지고, 그래서 찾아보게 되죠. 저는 주로 네이버 뮤직을 통해 음악 정보를 많이 수집하는데, 이들의 가장 유명한 곡이 1집, 설레임이더라구요. 그래서 2집보다는 1집을 더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 들은 노래는 낙원 아파트. 글쎄요, 저는 낙원 아파트를 들었을 때, 오래된 다세대 아파트의 이미지 인데요, 그런 이미지를 잘 담아낸 멜로디와 보컬의 목소리가 잘 조화되어서 독특한 향수를 자극하였습니다. 듣자마자- 아! 이 밴드는 내 스타일의 밴드구나- 를 깨달았죠. 참고로 제 스타일이란 이승열, 뜨거운 감자, 언니네 이발관 등 다소 마이너한 듯 하면서 메이저인, 또한 멜로디와 가사 모두를 중요시하는 뮤지션들을 지향합니다. 처음에는 멜로디에 빠지고, 멜로디에 빠진 음악을 곱씹다가 가사를 듣고서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이죠.


     이 중에서 여러분들에게 가장 소개하고 싶은 노래는 6. 그대가 있기에. 입니다. 아쉽게도 유투브나 공연에서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에 가사만 간략하게 적어두고 여러분들의 상상과 멜론, 지니를 통해 들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대가 있기에 - 가사.


    그대가 있기에 난

    조금 더 외로워요

    어쩌죠


    아마도 그댈 아직 몰랐다면

    그리움도 몰랐을텐데

    한번도 안아보지 못했다면

    허전함도 몰랐을텐데


    그대가 있기에 난

    조금 더 외로워요


      

    보컬 전범준(참고로 옥스포드 대학교, 역사학과 석사 입니다.)


    또한 보컬과 같은 성씨를 가진, 조선후기의 혁명가.



    그래서 저는 가장 대중적인 설레임을 여러분과 함께 들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뮤직비디오 입니다.


    Official M/V, 전범선과 양반들 - 설레임


     저는 달리는 여자 역인 하윤경님이 너무 이뻐서 두 번이나 봤네요. 가사는 노래를 들으며 여러분들이 직접 듣길 바라는 맘에 포스팅에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뮤직비디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다신 돌아오지 않아.


     이석원의 수필에 이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설레임과 사랑을 착각한 것 같다.] 설레는 그 순간의 강렬한 감정이 사랑인 줄 착각하고서 설레임이 떠나면 사랑이 떠난 것이라고 착각하고 만 것이죠. 이 노래 역시는 그 깨달음에 대한 노래인 것 같은데요. 뮤직비디오는 계속해서 두 개의 컷으로 분할되서 진행되며, 중간중간에 하윤경씨와, 탬버린남이 나올 때 하나의 장면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중간에 간주가 시작되며 하윤경씨는 달리고 저녁이 되어 두 사람은 스치게 되죠.

     그리고선 탬버린남이 하윤경씨를 처다보는 것으로 뮤직비디오는 끝납니다. 아직은 이 장면 장면들에 대해서 해석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는 남자와,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여자. 이들의 장면을 구분하여 설레임을 어떻게 대처할지 보여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정답은 아닐 것 같습니다. 


     M/V에 대한 해석을 댓글에 남겨주신다면 서로 공유하며 연출자의 의도를 언젠가 알 수 있지않을까요? 댓글 주시하고 있겠습니다. 





     늦어서, 이만 줄이고- 포스팅을 준비하며 이들의 노래를 계속 듣다보니 곧 이들의 노래에 대해서 포스팅을 올리게 될 것 같단 예감이 드네요. 


    어리석은 마음, 어리석은 말들, 우리는 어째서 그걸 사랑이라고 부를까-

    마지막으로 아침의 Hyperactivity 가사 중 일부를 발췌하며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설레임과 사랑을 착각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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