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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말과 진심
    방향/생각 2013. 9. 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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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수님. 이름보다는 조선일보에 게제되었던 광수생각으로 유명하신 분이다. 광수생각을 찾아서 보는 독자는 아니었으나, 광수 생각에 워낙 따스한, 생각을 해볼만한 주제를 많이 던져주었기에 인터넷 공간에서 간간히 볼 수 있었다. 가족에 대한 생각, 사랑에 대한 생각, 삶에 대한 생각. 그런 생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다른 이들에게 진심을 어떻게 전해야할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 박광수님의 프로필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그가 소중히 여기던 가족, 사랑, 삶에 대한 생각들이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충격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검색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으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내가 다루고 싶은 것은 좋은말과 진심의 관계이다. *2002 여성동아 인터뷰


    진심이 없이 좋은글과 좋은말을 할 수 있을까? 분명 할 순 있다. 광수생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니 조금더 세밀하게 들어가면 순간의 감정, 순간의 생각이라 '그 당시'에는 진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가지 사건이 지나고, 영원할 것 같은 좋은말과 좋은글이 현실에선 변하고 갈라져버렸다. 지속성 없이, 변해버린 것이다.




    신뢰란 것은 무엇일까? 

    행동의 연속성에서 나오는 것.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 그리고 진심이 느껴지는 것. 이 세가지 조건이 모두 갖추어 질 때에서야 신뢰가 생길 것이다. 하나나 두 개만으론 안될테다. 난 사람들에게 잔소리 하는 걸 좋아한다. 어떻게 살지, 뭐하고 살지, 뭘 좋아하는지, 왜 그런지 물어보는걸 좋아하는데, 내가 하는 잔소리가 신뢰가 있을까? 아니면 그 전에 좋은말이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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