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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자신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 문요한의 <굿바이, 게으름>
    2012. 11. 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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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게으름

    저자
    문요한 지음
    출판사
    더난출판사 | 2009-02-1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인생을 갉아 먹는 게으름에 대한 명쾌한 진단과 처방! 자신이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문요한 - 굿바이 게으름

    12. 10. 08. - 12. 10. 11.

     

     

     

     

     

     

     

     

     

     

     

    철저하게 실용적인 책이다. 믿고 실천할 수 있다. 오문 · 오감일기 및 자기 의식, 반전 카드 등 몇 가지를 꾸준하게 실천하기로 마음먹고 일기장을 바꾸었다. 지난 몇 주간 몸 속 깊이 박혀 있던 무기력함이 사라진 것 같다. 역시 중요한 것은 의식과 내 마음이다. 휘어지려고 하려고 해도 계속 강화해야 한다. 지속하는 것.

    끊임없이 긍정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자기 비난을 멈추는 반전카드가 필요하다. 특히, 인상 깊은 것은 멘탈 스위치. 긴장 되거나 흥분되는 상황, 지나치게 이완이된 상태의 나를 무의식적(or의식적) 행동을 통해 정신을 환기시키고 집중하는 것이다. 아직 어떤 동작으로 스위치를 작동시킬지 못정했지만, <몸짓의 심리학>을 읽으면서 찾아봐야지.

     

    실용적인 스킬은 다 일기에 적어두었다. 정신가짐, 마음가짐을 한번에 요약해주는 것이 있다. 바로 작가의 에필로그인데, 여기에 먼저 적고 독후감을 적고자한다.

     

    p. 276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위하여-.

     

    나는 이 책을 통하여 어떻게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 방법의 핵심은 '자리고서 살아가는 것'에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자기로서 살아가려면 우리는 삶의 매순간을 능동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또한 무리를 추종하거나 다수에 편승하지 않고, 내면의 목소리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동안 '이것은 나의 선택인가?'라는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한다.

    인간이 자유로운 것은 '자기 결정'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극에 획일적으로 반응하지 않는다. 인간은 동무로가 다르게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space을 간직하고 살아간다. 성장을 하면서 누군가는 그 공간을 끊임없이 확대시키고 누군가는 흔적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로 축소시킨다. 그 공간의 이름은 바로 인간의 '자유의지free will'이다. 우리는 그 공간 안에서 외부 세계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반응을 결정한다. 그렇기에 인간은 동물과 달리 자극에 반응response하는 것이 아니다. 대응coping한다.

    ···

    "나는 그 불행한 상황 너머에 있는 의미를 발견하고 무의미한 고통으로 보이는 것을 진정한 인간적 성취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국 모든 상황은 그 안에 의미의 씨앗을 내포하고 있다. 수용소에서, 이 생생한 실험실이자 시험장에서, 나는 동지들 중 일부는 돼지들처럼 행동하고, 일부는 성자처럼 행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사람은 자신 안에 그 두가지 가능성을 모두 갖고 있다. 어느 것이 활성화될 것인지는 조건이 아닌 우리가 하는 결정에 달려 있다.

    우리는 배우기 위해 고통을 겪어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고통에서 배우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은 정말 무의미해진다. 우리가 운명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삶에 의미를 더해줄 수 있다. 우리가 반응하는 방식을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

    인간이 변화하고 성장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삶에서 '선택당함'의 영역이 줄어들고 '선택함'의 영역이 늘어나느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줄곧 게으름에서 벗어나고자 역설했다. 어쩌면 그런 내 모습이 일을 시키기만 하면서 노동의 신성함을 부르짖던 게으른 권력자들과 흡사하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단순히 부지런하게 살자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보다는 '마음이 원하는 길'을 걸어 '자신이 가장 빛날 수 있는 곳'으로 나아가자고 말하고 싶었다. 그것이야말로 게으름의 진정한 대책점이기 때문이다.

    ···

    존재와 행위 중에 어느 하나를 택할 필요는 없듯이 빠름과 느림 중에 어느 한 가지 속도로만 살아갈 필요는 없다. 느림과 빠름은 상호보완적으로 존재하는 삶의 다름이기 때문이다. 흙은 부드러워서 좋은 것이고, 돌은 딱딱해서 나쁜 것일 수 없듯이, 빠름과 느림도 좋고 나쁘고의 관계가 아니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지금의 속도는 인류가 적응하기에는 힘든 속도다. 우리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람들에 떠밀려 허둥지둥 종종걸음을 치게 되어 있다. 삶의 한 부분이 아니라 전 영역에서 스피드를 강요당하는 우리는 느림이라는 리듬을 되찾아야만 한다. 그렇지만 그것이 빠름을 배척하는 것으로 귀결되어서는 안 된다. 문제는 빠름이 아닌 조급함이며 느림이 아닌 게으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빠름과 느림을 왔다갔다할 수 있는 마음의 스위치를 만들 필요가 있다. 물론 이것은 대단한 수준의 경지이다. 그러나 이 초스피드 시대를 살아가면서 익혀야 할 핵심 능력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21세기는 '빠름 속의 느림', '느림 속의 빠름'의 이중적 특성double trait이 요구되는 사회이다. 그렇기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영장류가 아니라 때로는 양서류가 되어야 한다. 물과 뭍 양쪽을 오가고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체온이 달라지는 양서류처럼 빠름과 느림을 오가며 외부환경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그런 인간이 될 필요가 있다. 메트로놈의 정해진 박자에 맞추는 기계적 리듬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빠름과 느림' 두 템포 속에서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요구되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human-being과 human-doing의 이중적 비전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심리학자 메슬로우는 삶을 '다른 존재가 되려는 과정의 연속' 즉 becoming이라고 보았다. 그래서 나는 21세기가 원하는 자기 실현형 인간을 human-becoming이라 부르고 싶다. 이 단어야 말로 human-being과 human-doing의 이중적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잘 표현해주기 때문이다.

    삶의 과정이다. 육체의 성장에는 끝이 있지만 삶의 성장에는 끝이 없다. 끝났다고 믿는 사람들만이 있을 뿐이다. 삶은 결코 '끝end'이란 말과 공존할 수 없다. 끝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할 뿐이다. 그러므로 게으름은 성장이 끝난 상태가 아니라 성장이 멈춰 있는 상태를 말한다. 추위가 강물을 얼어붙게 만들어도, 얼음 아래에는 시퍼런 강물이 흘러가듯 게으름은 우리의 삶을 얼어붙게 해도 그 아래에는 여전히 거친 생명력이 흘러가고 있다. 조용히 귀를 기울여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보라.

    우리는 모두 씨앗인 채로 세상에 태어났다. 삶이란 우리가 갖고 태어난 씨앗들을 가꾸고 키워서 꽃을 피우고 다시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삶은 성공이란 꽃을 피우느냐 피우지 못하느냐의 문제이지 무슨 꽃을 피우는지, 몇 개의 꽃송이를 터뜨리는지, 언제 꽃망울을 터뜨리는지 중요하지 않다. 다른 꽃을 부정하거나 다른 꽃과 경쟁하는 꽃을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어쩌면 피어난 꽃들을 부러운 눈으로 보며 자신의 삶은 피지도 못한 채 시들어간다고 느끼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꽃은 봄에만 피는 것이 아니고, 한 해만 피는 것도 아니며, 멋진 꽃밭에서만 피는 것도 아니다. 가을에 피는 국화도 있고, 10년만에 피어나는 행운목도 있고,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도 있다. 우리 인생의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자신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으로 나아가라. 그 자리에 서 있을 때 우리의 삶은 하나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

    나는 게으름에서 벗어나느 것도, 진정한 행복을 만나는 것도, 그리고 삶에서의 성공도 결국 하나라고 본다. 즉 자기로서 살아가는가의 문제인 것이다. 결국 삶의 목적은 피어나는 데 있다. 'Life is Blooming!' 그렇기에 이 말을 마지막으로 책을 끝맺고 싶다.

     

    '너로서 살아가라!'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 계속 하루에 5시간씩 졸았다. 이 책을 읽기 전날과, 그 다음날. 진짜 최고였다. 내 삶을 스스로 통제 못한다는 무기력함과 군인으로서, 사람으로서의 아까운 시간을 날린다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내 생에 이렇게 좋은 발전의 기회는 다시 없을 것이란 생각이 번뜩 들었다. 지금 시간을 절대 죽이면 안되는 구나···. 지금 무조건 발전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 원하는 일, 되고 싶은 것이 되기 위해 지금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느낌 중에 부대 독서실에 '굿바이 게으름'이라는 책이 있는 것이 아닌가? 살짝 훓어보니 대박! 느낌이 와서 바로 읽기 시작했다. 음미하고 실천해야하는 책이기에 천천히 읽었다!

     

    나는 내가 '많이 조는'사실에 내가 게으르다 생각했다. 그래서 목표를 '졸지 않기'로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졸고, 나는 내 자신에게 진다는 패배감까지 쌓였다. 분명 고등학생때도 1시에 자서 6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별로 안피곤했는데, 지금은 왜 그렇지? 의지가 문제구나. 의지가 부족해서 조는구나. 안 졸아야지! 커피먹고, 차마시고···. 별에 별 짓을 다해도 졸았다. 나는 내 문제를 잘못파악하고 있었다.

     

    나에게는 일단 에너지가 부족했다. '오늘'이 '내일'과 이어져있다는 마음이 부족했다. 그리고 고등학교와 지금 체력도 다르고(늙었으니...) 무엇보다 목표다운 목표가 없다. 그래서 힘이 있어도 잡다한 곳으로 새어나가고 집중하지 못한 것이다.

    책 속에는 목표를 위한 실천적인 지침이 많았다. 계속 체크하면서 기록해두었다. 삶의 목적 - 비전 - 목표를 잇는 연결고리를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

     

    나는 영향력 있는 삶을 목적으로, 타인들에게 영향력을 주기 위해 육체적/정신적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공/실패를 알리는 것을 비전으로 잡았다. 조금씩 수정해나가겠다.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 내가 조금은 나아지고 있는 기분이다. 진정한 내가 되기 위해 더욱 갈고 닦을 것이다.

     

    2012. 10. 11.

    脫게으름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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