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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의「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2014. 10. 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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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리더의 마음가짐

     . 김성근(야신)

    구름따라나그네 감상문(140925~1003)

     

    #1. 아는 형이 추천해줘서 김성근 감독님의 [꼴지를 일등으로]를 읽었다. 책을 읽을 당시 감독님의 새로운 책이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가 나왔는데 책을 읽은 그 형의 감상평. “별로 (이전 책과) 다를 것이 없다!” 란 말에 김성근 감독님의 새로운 책을 읽진 않았다. 언제나 후회하는 것이 남의 생각이나 의견을 마치 내 경험인양 말하는 습관이다. 이 책은 감독님의 새로운 면면을 많이 보여주었고 언젠가는 감독님을 한번쯤 만나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2.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김성근 감독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을 테다. 리더는 언제나 한결 같은 듬직함과 함께 자신의 분야에 대한 누구보다 깊은 지식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가혹할 정도로 선수들에게 훈련을 많이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훈련이 비난을 받을 때도 많다. 나의 경우에는 누군가에게 엄하게 하거나 그들의 행동에 대해 지적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 사람의 특성이라고 생각하며 이해하고 인정해주려는 것이다. 그러는 한편 실질적으로는 내가 그 사람이나 그 분야에 대해 잘 모른다는 생각도 한 편 있는 것 같다. 잘 모르기에 큰 소리를 치거나 지적을 하지 못한다.(안 하는 게 아니다)

    그래서 김성근 감독님의 밀도 높은 훈련은 기본적으로 야구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나아가 훈련을 받는 선수 개개인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로 한다. 이런 조건이 없다면 훈련이 아닌 가혹행위가 될 태다.

     

    #2-1. 내가 필요한 깊은 지식이 무엇일까 고민해보았다. 최근 들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기술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드림 위버를 배울 생각이다. 블로그에 대한 디자인 준비를 한 뒤에 블로그에 생각을 공유하며 네트워킹을 넓혀갈 생각이다. (어디서 어떻게 배울지는 찾고있다.)
     
    더불어 올해는 정말 책을 써 볼 생각이다. 가수 이승열의 인터뷰를 들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에 많은 멜로디가 존재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다. 표현되지 못한 것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EBS 스페이스 공감). 생각 속에만 있는 것들을 밖으로 꺼내야 하는 것도 나의 업이고, 생각 속에만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은 내 죄이다.

     

    #3. 여자친구가 야구를 무척이나 관심이 가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감독이 리더 생활을 해 오며 느낀 리더의 역할과 그에 따라 성장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다. 최동수로 시작해 김광현과 정대현까지 많은 선수들의 이야기 나온다. 선수들의 에피소드를 읽고 관심이 생겨 인터넷에 선수를 검색해보고 다시 책을 읽느라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더욱 재밌었다. 선수 자신이 말하는 감독과 감독이 말하는 선수. 그리고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평하는 그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최 정선수였다. 최 정 선수는 선수들 특징과 성격에 따라 지도하는 방식이 달라야 함을 지적하며 등장한다. 최 정은 훈계도 칭찬으로 들을 정도로 야구를 사랑하는 선수로, 훈련을 열심히 하는 나타난다. 엘리트 운동선수는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노력도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

     

    #4. 길을 걸어가거나 지하철에서도 많이 읽었는데 감독님의 진심이 느껴져서 눈물이 주렁주렁하며 읽었다. 우는 것이 부끄럽긴 했지만 팀원을 위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는 리더의 모습과 그를 알아주는 팀원의 마음을 바라보며 진정한 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내가 지금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누구일까? 나는 그들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가? 그들의 기호마저도 모르면서 어떻게 그들의 마음까지 알 수 있을까. 저자는 보는 것에 3단계가 있다고 한다. (), (), (). 견은 단순히 바라보아 사물을 구별하는 정도이고 관은 정보의 분류가 가능한 정도이다. 나아가 진은 가장 깊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식견이라고 할 수 있다. 견이 야구공인지 야구 배트인지 구분하는 것이라면 관은 헌 공인지 낡은 공인지, 공의 실밥은 몇 개나 되는지를 알아 보는 것이다. 진은 작은 움직임을 통해 감추어진 것을 찾아내는 눈이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뭔가에 허덕이게 된다. 널널한 시간을 잘 쓰지 못하고 모든 것을 촉박하게 느낀다. 무언가를 많이 보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현상들을 단순히 바라보게 된다. 그는 결코 오래가지도 않고.

     

    #5. 가장 감동을 느낀 건 김성근 감독님뿐만 아니라 그를 거쳤던 제자들 역시 야구를 사랑한다. 그들은 야구를 생활로 생각하지 않는다. 인생으로 생각한다. 작가는 생활과 인생을 구분한다. 생활은 반성 없는 쳇바퀴이라 무조건 돌아가는 대로 달려가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은 다르다. 인생은 성찰이 있고, 끊임없는 배움이 있고, 더 넓은 시야가 있다(p.207)고 한다.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 내가 살아온 길로서 나를 증명하고 싶다. 그렇다면 그 대상은 무엇일 될까

      

    #6. 잘못을 알고 있는 사람을 혼낼 필요는 없다. (p. 138)

     

    #7.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르면 안 된다.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 굳이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 마음에 욕망이 생기거든 곤궁할 때를 생각하라. 인내는 무사장구의 근본. 분노는 적으로 생각하라. 승리만 알고 패배를 모르면 해가 자기 몸에 미친다. 자신을 탓하되 남을 나무라면 안 된다. (p.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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